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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오.락

슈로대 30에 대한 소름끼치는 생각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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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78wbUYuSohY?si=B8JfHGv5zfFyj0PK

아무로 이놈은 1년전쟁이라는 그 짧은 기간 동안 기동전사 건담  TV판 전편에 걸쳐 지온군의 모빌슈츠 및 모빌아머를 대략 120대 격파했다는데 이는 TV판에서 보여준 장면만을 기준으로 한 것이며 실제로는 더 많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사실 아무로 격추대수의 연방측 기록도 축소된 것이라고 하며 사실상 지온군 모빌슈츠의 5% 가량을 격파한 것이라 댓글에서도 지적하곤 한다. 거기에 전차, 전투기, 전투함 등을 생각하면 아무로가 지온군에 입힌 피해는 그야말로 하얀 악마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아무로가 격추하여 사살한 모빌슈츠 파일럿 중에는 푸른 거성으로 불리던 란바 랄이나 검은 삼연성
같은 에이스 중 에이스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었다. 그 외 아무로가 사살한 지온 파일럿들은 날고 기던 숙련자들이었으니 지온군의 인적 손실은 돌이킬 수도 없는 수준에 이른다. (아나벨 가토 같은 놈은 악마를 만나지 않을 정도로 그냥 운이 좋은 것 뿐인 셈….ㅜㅜ 샤아는 이런 의미에서 까임과 웃음거리로만 볼 게 아닌 그야말로 부친인 혁명가 지온 즘 다이쿤을 잇는 한 시대를 풍미한 호걸임에는 틀림없는 인물인 것이다. 악마에게 당하고 늘 트라우마 속에서 살아서 그렇지…)

그런데 슈로대 30에서는 이 희대의 악마뿐만 아니라


이것들이 동세대였다.



왜 존다나 인베이더를 비롯한 지구를 침략한 놈들이 그 무지막지한 능력들을 가지고 지구점령에 실패하고 몰락했는지 짐작이 가지 않는가? (이 지옥같은 행성을 벗어나야 합니다!)



그런데



이 사람은 그 와중에도 여전히 브리타니아 제국 황제로 등극하고 세계정복에 성공해 제로 레퀴엠까지 마치고 무대에서 일단 물러난다.

솔직히 C.C, 푸딩백작, 제레미아경, 스완용 같은 정도 데리고 게다가 지가 이전에 거느리던 흑기사단도 등돌렸으며 나이트 오브 라운드의 태반이 적으로 돌아선 가운데 무려 저런 굇수들을 상대로 싸워 세계정복했다니
대체 어찌된 일일까?

이 양반은 슈나이젤 따위에게 붙지 말고 끝까지 를르슈 따라다니는 게 차라라 저널리스트로서의 커리어에 득이 되지 않았을까? 정말 쩔지 않는가? 우주괴수들 상대로 싸워서 세계정복하고 그 정상에서 암살당하는 생애 그 자체는 진짜 저널리스트라면 곁에서 볼 수만 있다면 꿈에도 그릴 장면일텐데 말이다.

ps.

얜 진짜 무식의 극을 달리는 애인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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