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지만 의외로 시사점이 많은 책, 서점에서 훑어 본 느낌만 적는다면
-최근의 트렌드를 꾸준히 보고 있다.
-소녀혁명 우테나에 주목하던데 사실 우테나는 아주 기묘한 기원을 가지고 있다. 자세한 건 이 동영상 참고
그러고 보니 이쿠하라 쿠니히코는 뭔가 좋아하는 게 묘한데…. 이사람 경마, 레이싱 광인가?
-마법소녀물은 밍키 때부터 현실에 패배해 왔다.
세일러문은 전사로서 이에 맞섰지만 너무 굴렀다.
마도카 마기카는 개인의 희생을 강요했다.
프리큐어는 여기에 어떤 답을 내리고 있을까?
-역시나 이 자가 모든 것을 망쳐 놓았다.
물론 시작은 히키코모리를 리얼로봇이랍시고 조종석에 앉힌 토미노 요시유키지만 (아! 거기에 점보트와 이데온!)세카이계네 뭐네 그걸 완전체로 만든 건 바로 이 자다! 이 자가 로봇물을 망쳐(?) 놓았다.
-넘겨짚은 생각일지는 몰라도 앨런 예거의 안티테제는 역시 에드워드 엘릭이었구나.
-학교괴담을 예시로 일본 괴담의 맥락 없음과 한국 괴담의 한풀이의 근원성이 대비된다 보는 모양인데 사실
발굴이 부족해서 그렇지 한국 괴담도 맥락 없는 괴담, 이유 없는 파괴성이 도드라지는 이야기들도 많다. (두억시니 이야기 같은 거…) 사실 이를 통제하려 한 게
유림인데 사실 유림은 무속을 사기행위로 몰려고 했지만 그 미지의 존재와의 접속(어쩌면 인간 무의식과 유관한 건지도 모른다. 무당은 원시적인 정신과 의사가
아닌가 한다.)이라는 것에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던
유림은 아이러니하게도 오늘날에는 내세를 이야기하는 또다른 굴러들어온 돌인 기독교에게조차도 지배적인 종교의 자리를 잃는다. 개인적으로 유학은 그렇게까지 과학적이지도 않았다고 본다.(정반합이라는 연속된 인식의 변화 구조를 가지는 서양철학이 차라리 과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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